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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8 논술] 한국외대, “논술고사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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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다가오면 수험생들의 수시 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6월은 학생부위주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하고,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본격적인 논술고사 대비를 시작하는 시기.
수시 대비를 처음 해보는 수험생들은 이 시기에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나 모의논술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볼 뿐, 명확한 평가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을 주변에서 얻지 못해 논술고사 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최근 서울 주요 대학들은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논술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있다. 에듀동아는 각 대학들이 공개한 논술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대학별 논술전형 특징과 그 대비법을 살펴보는 ‘논술로 대학가자’ 시리즈를 연재한다.》  
 

한국외대는 2018학년도에 총 560명(서울 450명, 글로벌 110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치. 올해 한국외대의 논술고사는 11월 25일(토)과 26일(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데, 25일에는 서울캠퍼스의 △영어대학 △서양어대학 △중국어대학 △동양어대학 △일본어대학과 글로벌캠퍼스의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해당 모집단위에서 진행되고, 26일에는 서울캠퍼스의 △상경대학 △경영대학 △LT학부 △사회과학대학 △사범대학 △국제학부 △LD학부에서 각각 진행된다.  
 

한국외대는 2018학년도 논술전형의 평가방법을 비롯해 준비방법에 대한 팁(tip)을 담은 ‘2018학년도 한국외국어대학교 논술가이드’를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한국외대가 발표한 논술가이드를 토대로 한국외대 논술전형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비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자. 
 

○ 수능최저학력기준, 수험생 부담 완화하는 방향으로 


한국외대 논술전형에선 논술시험 70%, 학생부 교과성적 3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한다. 학생부 교과성적의 명목상 반영비율은 30%를 유지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논술전형의 당락을 가를 것은 논술시험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한국외대는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적용 방식도 다소 변화를 주었는데, 이에 따라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국외대는 논술가이드를 공개하며 가이드 내에 “논술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술시험 대비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이라면서 “논술전형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내신) 성적의 실제 영향력이 가장 적은 전형”이라는 코멘트를 포함했다. 즉, 한국외대가 스스로 논술전형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전형 요소는 논술시험과 수능최저학력기준이지, 교과성적이 아니라고 밝힌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한국외대 논술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과거 수능 필수 응시 영역을 따로 지정해두고 있었는데, 올해 이를 폐지했다. 즉 본인이 희망하는 영역만 응시해 응시한 과목의 조합을 통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특히 자연계열이 없는 한국외대에서 수학(가) 영역도 수능최저학력기준 만족을 위한 조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한층 넓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대학이 밝히는 논술시험 출제방향은? 

한국외대는 논술시험의 출제 방침을 어떻게 두고 있을까? 대학 측에 따르면 출제 방향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통합교과형 논술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 △영어 제시문, 통계 및 도표 자료 제시 △논리적 사고 과정을 통한 문제 해결력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대학 측에 따르면 한국외대 논술 시험은 통합논술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통합교과형 논술을 출제하는데, 한국외대는 “단순 암기를 통한 문제풀이를 지양하고,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이를 문제 해결에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통합논술의 특징은 가장 먼저 제시문의 형식과 분야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 즉 설득적 요소와 설명적인 요소가 담긴 글, 정서를 표현하는 문항작품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이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분야에 걸쳐 다채롭게 제시될 예정이다. 또 문제가 세분화 된다는 특징도 있다. 다양한 제시문을 바탕으로 논리적 추론 능력, 비판적 사고력과 응용력,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복합적인 문항이 주어지는 것이다.
 

한국외대 논술시험은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논술 시험의 출제 전 과정에 현직 고교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는데, 제시문을 선정할 때에는 교과서와 EBS 교재 등을 적극 활용하고,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제시문의 경우 그 핵심 내용이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다뤄지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한국외대 논술시험은 영어 제시문과 통계 및 도표 자료도 주어진다. 영어 제시문의 경우 고2 수준의 어휘나 구문에서 출제되므로 기본에 충실하게 대비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한국외대의 입장이다. 특히 경영학부, 경제학부, 국제통상학과, GBT학부, 국제금융학과 등 상경․경상계열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통계 및 도표, 그래프 등이 자료로 제시될 수 있다. 
 

한국외대는 또 “사고 과정 중심의 문제를 출제한다”는 원칙을 밝힌다. 즉 단편적 결과만을 서술하는 유형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 과정과 이를 지지하는 타당한 근거를 함께 밝히는 과정 중심의 문제유형을 출제하는 것. 대학 측은 “이를 통해 수험생들이 스스로 주어진 조건과 상황을 분석하고 순차적으로 답안을 구성하는 역량을 평가하고자 한다”고 밝힌다. 
 

○ 문제 유형 파악해서 똑똑하게 대비하라 

한국외대 논술시험의 문제 유형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진다. 




<표2>와 같이 한국외대 논술시험 문제는 크게 △요지파악형 △비판평가형 △비교분석형 △적용추론형으로 나눠지는 것. 각 유형은 어떤 문제들이 출제될까? 
 

먼저 요지파악형 문제는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제한된 글자 수 내에서 간결하게 서술하면 된다. 핵심어는 보통 제시문 속에 나타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우회적인 표현이나 예시를 통해 주제를 암시하는 제시문이 주어질 수도 있는 만큼 적절한 어휘를 새롭게 찾아야 할 때도 있다. 한국외대 측은 “이 문항에서는 제시문의 구절을 그대로 사용하면 독창성이 발휘된 좋은 요약이라 할 수 없으므로 다른 표현으로 바꾸거나 제시문에 사용된 다른 핵심어와 연결해 표현하라”고 조언했다.
 

비판평가형 문제는 논지에 동의하거나, 또는 논지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논리적이로 설득력 있게 논술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 한국외대 측은 “특정한 입장의 장단점과 예시를 서술할 때, 제시문에 이미 거론된 내용들만 반복해서 언급한다거나 지나치게 판에 박힌 사회현상만을 논술할 경우, 식상한 글이 될 수 있다”면서 “장단점에 대한 창의적인 분석과 참신한 예시를 위해서는 사회현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글을 읽거나 토론을 통해 입장을 논리적으로 표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교분석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논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를 꼼꼼하고 세밀하게 읽고, 논제에 맞추어 각각의 주장과 근거를 요약,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 한국외대 측은 논술가이드를 통해 “정해진 기준 하에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구조화하여 체계적으로 서술해야 한다”면서 “두 대상에 대한 비교는 일반적으로 대조의 의미도 포함되므로 공통점뿐만 아니라 차이점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적용추론형 문제는 도표나 그래프, 또는 이들이 포함된 지문과 연관하여 주어진 자료에 대한 분석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외대 측은 “질문에 이미 절반의 답이 들어 있으므로 문제를 여러 번 읽어 출제자의 의도를 완벽하게 이해하면 적용추론형 문제를 쉽게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일 : 2017-06-09 오후 5:14:56